欲(욕)이나 慾(욕)은 서로 비슷합니다. 단지 欲(욕) 자 밑에 心(심) 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두 글자는 획수의 차이는 4획에 불과하지만, 의미의 차이는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欲(욕)은 자연스러운 현상
欲(욕)이라는 글자는 계곡[谷]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欠흠]을 그린 글자입니다. 산에 계곡(溪谷)이 있고, 땅과 땅 사이에 협곡(峽谷)이 있는 것은, 없을 수 없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와 같이 인간의 마음에 欲(욕)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는 것 또한 이상할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아닌,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식욕(食欲), 성욕(性欲), 수면욕(睡眠欲) 등의 욕망(欲望)은 본래 나쁜 것이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고도 정상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을 수 없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欲(욕)의 위험성
그러나 이러한 欲(욕)은 계곡과 같이 밑이 없는 물건이어서, 끝도 없고 채울 수도 없다는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채울 수 없는 欲(욕)을, 적절한 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채우고자 한다면, 그것은 바로 慾(욕)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따라서 慾(욕)은 정상적인 欲(욕)이 적절한 한도를 넘어서 욕심(慾心)으로 바뀐 것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따라서 慾(욕)은 惡(악)이 되고, 罪(죄)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식욕(食欲), 성욕(性欲), 수면욕(睡眠欲)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그것이 식욕(食慾), 성욕(性慾), 수면욕(睡眠慾)으로 바뀌게 되면 그것은 죄악(罪惡)의 영역으로 들어선, 절제(節制)되지 못한 금지(禁止)된 욕망(慾望)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욕망(欲望)을 선(善)하게 잘 사용하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활력(活力)을 얻는 요소가 되지만, 욕망(欲望)을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 인간은 욕망(慾望)의 노예가 되어 짐승과 같은 존재로 추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느냐 짐승같은 삶을 사는 존재로 떨어지느냐의 갈림길은 바로 이 욕(欲)을 어떻게 잘 조절(調節)할 수 있느냐의 여부(與否)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람으로서는 행하기 쉽지 않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과제입니다.♧
욕심(慾心)이 잉태(孕胎)한즉 죄(罪)를 낳고,
죄(罪)가 장성(長成)한즉 사망(死亡)을 낳느니라.
《성경》야고보서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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