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나리 개나리가
봄날 문을 살짝 여니,
달래달래 진달래는
온 산 곱게 물들이네
치렁치렁 조팝나무
어사화를 꼽으셨고,
들레들레 민들레는
꿈결 타고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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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팝나무 : 노란 조[粟], 즉 좁쌀로 지은 밥 모양의 노란색 꽃이 소복이 피는 관목
· 어사화(御賜花) : 임금님이 내려 주신 꽃. 옛날에 과거(科擧)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님이 내려 주신 종이로 만든 꽃으로, 모자 뒤에 꼽아서 머리 앞으로 당겨서 늘여뜨렸다
※ 어린 시절에 시골에서 살 때는 조밥을 많이 먹었다. 쌀은 너무 귀해서 한 줌 정도 가마솥 한쪽에 해서 상할머니와 할아버지께만 조금 섞어 드리고,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노랗고 거친 조밥이나 감자를 먹었다.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 섞어 먹는 잡곡 속에 조금씩 섞여 있지만, 이따금 어린 시절에 먹었던 그 거칠고 샛노란 조밥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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